알든 2210 리뷰[alden, 알든 990, 사이즈 팁, 가격 정보, 슈케어, 에이징, 다양한 팁]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제가 아끼는 구두 중 하나인 저의 알든 2210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알든
   •  브랜드 소개
2. 나의 알든에 대해
   •  구매 동기
   •  제품 리뷰
3. 가격정보
   •  alden 2210 가격정보
4. 슈케어법
   •  슈케어 방법
5. 개인적인 알든 관련 tip
   •  사이즈 팁
   •  구두의 편함 정도
   •  구두 관리 팁
   •  알든 대체재

1. 알든(Alden)

알든(Alden)은 미국의 전통적인 구두 브랜드로, 1884년에 설립된 이래로 14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고품질의 가죽 구두와 부츠로 유명하며, 클래식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또한 알든의 제품 중 고급소재인 코도반 가죽은 매우 튼튼하고 우아한 광택을 자랑합니다.

 

2. 나의 알든에 대해

알든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경험을 중시하는 저에게 최고의 구두 중 하나인 알든은 어떨지 궁금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 되었구요.

저는 알든 구두는 990, 2210 2켤레가 있었으나 현재 990은 처분하고 2210만 남아있습니다. 2210은 구매한지는 벌써 몇년이 된 것 같은데 애지중지하면서 다뤘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 상태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제는 외출 후 돌아와 구두약 없이 구두솔로 슥슥 닦아만 주어도 광이 살아날 정도로 에이징이 되었네요.

 

2210은 에버딘라스트에 8D이고, 저는 베리라스트 8D가 정사이즈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랜시간 저와 함께하며 아일릿을 조금 여유롭게 신다보니 이제는 제 발에 잘 맞게 되었습니다.

 

*에버딘라스트가 베리라스트보다 폭이 좁고 더 작은 편입니다.

 

 

 

 

3. 2210 가격정보

이번에 유니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았는데 해당 모델은 유니페어 별주 모델로 가격이 현재는 약 148만원 상당이라고 나옵니다. 저는 그정도로 비싸게 사진 않았고 한 100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현재 가격을 알고 나니 더 소중해지네요.

해당 제품 뿐만 아니라 알든 관련 코도반 제품들은 대부분 품절 상태로 알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네요.

출처 : 유니페어 홈페이지

 

4. 슈케어법

기본적으로 외출 후 돌아오면 구두솔로 슥슥 닦아주고 보관하며, 한달에 2~3번정도는 꼭 구두약, 구두 로션을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슈케어를 하고, 1년에 1~2번은 꼭 전문가에게 슈케어를 받습니다.

저의 2210과 판매 상품의 알든의 색깔이 검정색, 버건디 색으로 서로 달라 보이실텐데요. 제 알든도 처음에는 8 버건디 색상이었습니다.

저는 슈케어 시 검정색 코도반 구두약을 사용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버건디색 신발에 검정색 구두약을 바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에이징이 되면 어두운 장소에서는 검정색이고 햇빛을 받으면 어두운 버건디 색상에 가까워집니다. 이런 에이징 얻는데 정말 몇 년이 걸린 것 같네요.

저는 새것을 줘도 아마 안 바꿀것 같습니다.ㅎ 하지만 이런 방식은 각자의 취향일 뿐입니다.

 

* 구체적인 슈케어법은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5. 개인적인 알든 관련 팁

먼저 저는 오랫동안 알든 구두를 신어온 사람일 뿐이고 전문가가 아닙니다. 제가 990과 2210을 신어 봤기때문에 그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사이즈 팁

나이키 운동화 기준 270을 신는 사람은 2210[에버딘라스트]의 경우 8.5D[발볼이 없을 경우], 990[베리라스트]의 경우 8D[발볼이 없는 경우]가 맞는 것 같습니다. [발볼이 있으신 편이라면 'E' ]

이때 조금 드레시하게 신고 싶으신 분은 2210을 8D, 990을 7.5D를 추천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바지 통이 좁은 양복을 입을 경우 바지 사이즈에 맞추어서 신발도 작아보이는게 조금 더 이뻐보입니다. 그러나 발이 아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아일릿[신발끈]을 조금 여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신발을 편하게 정사이즈로 선택할 경우에는, 바지 폭이 조금 넓은것을 입으신다면 구두가 너무 커보이지 않고 적당해 보이므로 이것도 하나의 팁입니다.[왕발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선 바지 통이 넓은 바지를 입는다.]

 

알든은 매우 고가의 신발입니다. 유니페어, 샌프란시스코, 팔러 등 알든을 취급하는 매장에서는 직원분들이 발 사이즈를 측정해 주시니 꼭 확인 후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 구두의 편함 정도

알든이라고 하여도 사실 구두가 편하진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 가장 편한 신발은 뉴발란스 993입니다.

다만, 저는 출퇴근 시 자동차를 이용하고 사무실 내에서는 슬리퍼를 착용하는 등 필요한 자리에서만 구두를 신기 때문에 알든이 전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오래 신고 다니면 당연히 운동화보다 훨씬 불편합니다. ㅎ

 

3) 구두 관리

제 구두는 몇년을 신었지만 구두굽이 많이 닳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구두를 돌아가면서 신기 때문입니다.

저는 해당 구두를 하루 신었다면 그 다음날은 슈트리에 꽂아 보관하며 다른 구두 또는 신발을 신습니다.

 

4) 알든 대체재

알든이 좋은 구두이지만 나름 괜찮은 대체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윅'으로, 990을 처분하게 된 이유도 저는 버윅 4406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버윅이 알든보다 나은 점도 있으며 구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버윅 또한 좋은 신발이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버윅 홈페이지

 

 

알든은 상당히 고가이기때문에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그래도 경험을 중시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두와 같이 늙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

 

 

 

언제나 stable.